대규모설비고객이란 ‘한전으로부터 6만6000V이상의 전압으로 공급받는 고객 중 변전소를 통해 한전으로부터 단독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고객’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그 설비 규모에 맞게 전력에너지 사용이 많은 고객이라 하겠다. 현재는 해당 고객의 범위를 확대해 통상적으로 계약전력 1만kW이상의 고객을 대규모설비고객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설비고객에는 국가 기간산업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 철강, 반도체, 조선을 포함한 다양한 생산시설을 비롯해 대형 빌딩과 같은 상업시설, 대형 병원 등 대부분의 인프라를 아우른다. 설비규모에 맞게 전력사용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고객을 위해서 한전은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대규모설비고객의 안정적 전력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대규모설비고객을 전담해 응대하는 전담직원을 각 지역본부에 배치·운영 중에 있다. 자체 전력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설비고객들은 전력설비 운영 중, 예상치 못한 문제에 맞닥뜨려 한전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때 고객 측 담당자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한전의 어느 부서, 누구와 연락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것이 아니라 전담직원을 통해 상황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로, 고객 측 설비담당자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전력파트너십 향상반’을 비롯한 4개 과정을 매 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진행해 연간 약 200명이 전기설비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박 2일 또는 2박 3일로 진행되는 교육은 전액 무료로 시행되고, 교육생들은 ‘영업·요금제도의 이해 및 송배전 설비 실습, 발전소 현장 견학’ 등을 통해 전력산업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마지막으로 고객을 위한 전용포털을 구축했다. 전력사용량이 많은 고객인 만큼 대규모설비고객들은 요금절감 및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에 많은 관심이 많고, 이와 관련한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전력에너지 사용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을 구축해 고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포털에 접속해 어제까지의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상 전기요금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또 유사한 업종과의 전력사용량을 비교하는 등 전력사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산업이 고도화 될수록 전력에너지를 기반으로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규모설비고객들의 안정적 전력사용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고객들은 자체 설비 관리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그 관리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전력을 공급하는 당사자인 한전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안정적 전력사용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한전은 앞으로도 현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국가경제 기반인 대규모설비고객들이 더욱 활발히 경제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대국민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한국전력공사 영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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