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화학제품을 뺀 ‘투명한 가그린’으로 국내 구강청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투명한 가그린’이란 타르색소를 제거함으로써 소비자의 건강을 최우선한다는 의도가 담긴 제품이다.

타르색소는 인공적으로 색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제로, 그간 식품·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 등에 널리 쓰여왔다.

하지만 적색2호와 적색102호 등 타르색소는 가글제·치약 등에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2015년 식품의약안전처가 발암 등 논란이 있던 타르색소의 구강청결제 사용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식약처는 국내 어린이 의약품에 사용되는 타르색소 함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것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아제약의 ‘투명한 가그린’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

그동안 색소가 첨가된 제품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이 ‘투명한 가그린’에 대해 흥미로워하는 것이다.

구강청결제로 주로 ‘가그린’을 사용한다는 한 소비자는 “TV광고를 통해 가그린이 투명한 줄 처음 알았다”며 “가습기살균제 사건 등으로 화학제품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투명한 가그린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반응은 색소를 빼고도 기능성은 향상시킨 ‘가그린’의 효과에 기인한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가그린의 주요성분인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은 뛰어난 살균력으로 치태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 주요성분 가운데 하나인 불소는 막을 형성해 충치균의 접근을 막아 충치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외에 소비자 기호나 연령대별로 제품군을 세분화한 것도 가그린의 경쟁력이다.

가그린은 오리지널·제로·스트롱·가그린 라임·어린이용 가그린 등으로 구성돼 소비자의 취향과 나이대에 따라 폭넓게 선택이 가능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신의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첨가물 등을 배제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그린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그린은 매월 19일을 ‘가그린 Day’로 정하고 소비자의 구강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그린 Day’에는 ▲샘플링 등을 통한 소비자 가그린 체험 ▲동아제약 가그린 치과 통한 어린이 직업 체험 등이 열린다.

이밖에도 첫 이가 빠진 아이들 모델로 한 ‘첫 니 사진 콘테스트’도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20여 명의 아이들이 선정돼 사진액자와 함께 가그린을 선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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