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검사원, 이엠코리아와 ASME 원자력인증 지원 계약

국내 토종 검사기관이 중소기업의 ASME 원자력인증 지원을 추진해 화제다.

한국공인검사원(대표이사 김영수)은 이엠코리아(주)(대표이사 강삼수)와 미국기계기술자협회 원자력인증(ASME Nuclear Certification) 지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토종 공인 ASME 검사기관으로서의 신뢰성을 인정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엠코리아는 30년 동안 축적해온 첨단기계 설계와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방산·항공, 에너지·환경, 발전, 터널굴착기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향후 한국공인검사원은 품질시스템 구축 등 이엠코리아의 ASME 원자력인증 획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ASME 원자력인증은 해외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주·시공하는 데 필수적인 국제 인증이다.

송영용 이엠코리아 상무는 “한국공인검사원과의 ASME 원자력인증 협력이 이엠코리아의 해외 원자력산업 진출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원전기자재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공인검사원과 협력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산업부로부터 3자 검사기관으로 승인받은 이력과 국내 토종 ASME 공인검사기관으로서의 신뢰성과 책임감으로 우리 업체의 입장을 가장 잘 고려해 지원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 참여하며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엠코리아는 “공작기계와 방산·항공 등 기존 핵심사업의 기술력을 수소에너지와 원자력 분야로 확대하고,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한국공인검사원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공인검사원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국내 기계 및 기자재 업체의 해외인증애로 해소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인증지원 전문기관이다.

ASME 인증지원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제3자 검사기관 적합승인, 베트남 중고기계검사기관 인정, 한국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공인검사기관 인정, KOLAS 공인검사기관 인정 등 국내 기계산업계의 인증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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