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협회,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세미나 개최

지난 4월 27일 열린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세미나'에서 이학주 한전 전력연구원 부장이 '주요 국내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동향 및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열린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세미나'에서 이학주 한전 전력연구원 부장이 '주요 국내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동향 및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특정한 모델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형태의 사업과 기술을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학주 한전 전력연구원 부장은 지난 4월 27일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세미나’에서 ‘국내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동향 및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장은 이날 발표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의 성공 조건으로 ‘다양성’을 첫손에 꼽았다. 동일한 모델로 여러 명의 사업자가 경쟁하기보다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자신만의 모델을 발굴, 시장을 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부장은 “에너지신산업의 대두로 중앙집중형의 에너지 시장 구조는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등장하는 다대다(many-to-many) 네트워크로 바뀌어 간다”면서 “다양한 사업 모델이 등장하는 마이크로그리드는 결국 ‘기능(function)’을 가지고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또 ▲스마트시티 E-프로슈머 서비스 플랫폼(양수영 엘시스 대표) ▲MG와 신재생에너지를 위한 최적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조준동 네오피스 수석) ▲대구시 국가산단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사례(박찬욱 SK텔레콤 매니저) ▲농공산단용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플랫폼 기술(고재하 녹색에너지연구원 팀장) ▲3020 계획을 고려한 ESS 적용 마이크로그리드 사업화 방안(이승혁 카무르파트너스 이사) ▲마이크로그리드용 공통플랫폼 기술(박희정 한전 전력연구원 팀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마이크로그리드 분야 주요 기업 및 학계·연구계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에서 수행 중인 마이크로그리드 서비스 모델과 앞으로의 전망, 사업화 전략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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