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뉴스룸')
(사진: JTBC '뉴스룸')

[전기신문=권준호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씨의 갑질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인천의 한 호텔 조경공사 현장에서 이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한항공 내부 여직원을 삿대질을 하는 등 욕을 퍼붓거나 바닥에 있는 물건을 발로 차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대한항공 직원들이 개설한 SNS 비리 제보방에 접수된 것으로 제보자는 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인물은 이 씨라며 평소에도 이런 행동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명희 씨는 지난 20일 '뉴스룸'을 통해 음식점과 호텔 등 공개된 장소에서도 욕을 하는 등 갑질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중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뉴스룸'은 이 씨가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내용의 욕설을 퍼부었다며 갑질 논란을 제기했다.

해당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이 씨가 "'어떤 개XX가 설렁탕에 물을 타느냐'며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씨가 '개XX' '미친XX' 등으로 여러 차례 욕을 퍼붓고 호텔 지배인을 불러 물을 뿌리기도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갑질 폭력 동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 씨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