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회계법인, 부지 가격・인허가 사항 등서 높은 점수
내달 말 2018전기공사엑스포서 일반회원 대상 설명회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전기공사공제조합 임원 및 전국 시도회장, 부회장, 중앙회 위원장, 전기공사타운 추진위원들이 23일 협회 중앙회 2층 대강당에서 ‘전기공사타운 용역결과설명회’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전기공사공제조합 임원 및 전국 시도회장, 부회장, 중앙회 위원장, 전기공사타운 추진위원들이 23일 협회 중앙회 2층 대강당에서 ‘전기공사타운 용역결과설명회’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있다.

전기시공업계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전기공사타운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와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김성관)은 23일 서울 등촌동 소재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 2층 대강당에서 ‘전기공사타운 조성사업 검토용역 설명회’를 열고, 제1협상 대상지로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를 발표했다.

이번 용역사업을 추진한 삼정회계법인은 “오송바이오폴리스후보지는 현재 계획 예정인 전기공사타운 조성을 위한 인허가 조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저렴한 토지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보권 내 생활거주환경 기능을 확보한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삼정회계법인 담당자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으나,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협회의 인력배출 역량 강화를 통해 산업계 내에 인력공급 기여도를 상승시켜야 한다”고 전기공사타운의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용역 결과 발표된 전기공사타운의 목표는 ▲체계적인 신규 인력 양성 및 재직자 역량 고도화 ▲산업혁명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신기술 개발 및 보급 ▲전기인의 긍지 제고 및 회원사 대상 실질적 혜택 제공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 연구기술개발, 행정이 삼박자를 이룬 전기공사타운 E-City를 기본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삼정회계법인은 전기공사타운 설립을 숙박동과 연구동, 전기역사관 건립의 1단계, 재해예방기술원과 재해예방체험관, 실증실험관 건립의 2단계, 행정동 건립의 3단계로 구성해 추진 방향을 밝혔다. 후보지로는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사업 지구, 세종 테크벨리 지구, 아산 제2테크노 벨리 지구 등이 검토됐으나, 부지의 규모 및 조건, 토지 가격, 접근성 등 다양한 요건을 검토한 결과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가 제1협상 대상지로 선정됐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가 제1협상대상지로 선정됐지만, 행정동의 건립 등을 위해 부지 용도 확인 절차 등 세부적인 논의가 아직 이뤄져야 한다. 이날 용역설명회에서 나온 질의사항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통해 내용을 보완한 후 오는 5월 말 계최되는 2018 전기공사 엑스포에서 일반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전기공사타운 추진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만성적인 인력수급으로 인해 우리 업계의 경영환경 뿐만 아니라 전력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전기공사타운 설립을 통해 그동안의 어려움을 일소하고, 우리 업계의 백년대계를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은 “오늘의 결과를 바탕으로 엑스포 설명회를 개최한 후 협회에 모든 것을 이관해 전기공사타운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그동안 부족했던 신기술 개발·보급 등의 역할을 이번 기회를 통해 협회가 선도해,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증대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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