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NEP 배전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대형 수주 성공

전력·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케이디파워(의장 박기주・사진)는 국내 유일의 배전반 NEP 인증 업체다.

NEP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제품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2017년 평균 합격률이 15% 내외일 정도로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케이디파워의 NEP 인증 기술이 적용된 ‘분광 기법을 적용한 아크 검출 기능을 갖는 배전반’은 전기 사고의 약 44%의 원인이 되는 아크 플래시를 1ms 이내에 검출, 2차 사고를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내장형 프리즘을 이용한 자외선 분광 검출로 주변 광 노이즈 제거를 함으로써 아크 검출 기능의 정확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아크 형태에 따른 알고리즘 탑재로 상황 별 최적의 대응을 위한 동작 구조가 적용돼 있어 아크 플래시 검출 후 차단기 트립 신호를 출력함에 따라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아크 검출 기능을 갖는 배전반 이외에 내진 기술이 적용된 중전기기, 순환 인버팅 기술이 적용된 태양광발전장치는 조달 우수제품으로 등록돼 있다.

케이디파워는 오랫동안 조달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연구개발에서 찾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달 시장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매출액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해 얻은 강한 기술 경쟁력 덕분”이라며 “자체적인 R&D와 더불어 협력사와 기술 교류로 제품 트렌드의 변화 주기에 앞서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엔 올해 최대 규모의 배전반 입찰에서 연이어 낙찰자로 선정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150개의 배전반 업체들이 뛰어든 80억원대의 대규모 입찰전에서 약 40억원의 납품 계약을 따냈고 역대 최대 규모의 관급 기술 제안 프로젝트에서도 배전반, 분전반, 모터제어반 일체를 270억원대에 수주하며 입지를 확고히 했다.

케이디파워는 지난해 5월 일시적인 자금 유동성 문제로 기업은행의 워크아웃 프로그램인 체인지업을 신청, 경영 위기설에 시달렸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며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피크 전력 요금 절감에 특화된 ‘건물용 ESS’를 출시, 에너지공단의 고효율기자재 인증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능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건물용 ESS는 에너지 저장량 조정 기술을 통해 수용가 최적의 전력 효율을 구현함으로써 피크 전력 20% 절감 보증한다. 아크 검출 및 내진 기능이 적용돼 안전하고 경제적인 전력 공급에 특화된 제품이다.

케이디파워는 계약전력 5000kW 이상 공공기관들은 올해 안에, 1000kW 이상 공공기관들은 2020년까지 ESS 설치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ESS 관급 시장을 선점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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