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폭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3원 하락한 리터(ℓ) 당 1551.2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65.60원을 기록한 지난 2월 둘째주 이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도 1.45원 내린 1348.53원으로 지난 2월 둘째주 1361.41원을 기록한 이후 박스권에 머물렀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4원 내린 1515.31원, 경유는 전주 대비 1.53원 내린 1312.35원이었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0.88원 내린 1570.61원, 경유는 전주 대비 0.74원 내린 1368.0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1639.1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1582.94원, 세종 1564.26원, 강원 1560.56원, 경기 1557.69원, 충북1557.47원 등의 순이다. 다만 대구는 1523.3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도 서울 지역의 판매가격이 1438.12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1390.55원, 세종 1362.11원, 강원 1358.41원, 충남 1353.86원, 경기 1353.55원 등의 순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서 1322.96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이 아직까지는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며 "다만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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