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배당금 총액이 21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시가 배당률 역시 국고채 수익률을 3년 연속 초과하는 등 배당투자 기반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지난해 상장사 745개사 가운데 537개사가 21조8000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다.

배당금 총액은 지난 2013년 11조8000억원에서 2014년 15조1000억원, 2015년 19조1000억원, 2016년 20조9000억원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매년 현금배당을 공시한 법인의 90%가 2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현금배당 법인 중 94%의 법인이 지난해에도 배당을 실시했다.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382개사로 전체 현금배당 법인의 7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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