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조명사업 강화, LED사업 수직계열화 완성 평가

누리플랜이 대기업 계열의 현대엘이디를 전격 인수하며 경관조명사업 부문을 강화한다.

누리플랜은 6일 현대엘이디 지분 100%를 8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누리플랜은 이번 인수로 LED조명 제조·판매에 대한 수직계열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엘이디는 누리플랜의 LED조명을 전담 생산하고, 누리플랜은 효율적인 조직관리와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매진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엘이디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계열사로 실내조명, 산업조명, 공장조명, 사인조명, 경관조명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LED조명 전문 제조기업이다.

지난 2005년 설립돼 그동안 수출유망중소기업(2006년), RoHS 인증 획득(2007년) 등의 성과를 올렸으며, 2011년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특히 2015년 매입형·고정형 LED등기구 KS인증, 2016년 LED투광등기구 150W 초과 KS인증 등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상우 누리플랜 회장은 “이번 현대엘이디의 지분인수는 수년 전부터 준비해온 숙원사업이다.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당사가 수십 년간 영위해온 경관조명사업부문에서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앞으로 현대엘이디 상호를 ‘(주)누리온’ 으로 변경하고 실내조명, 산업조명, 공장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현대엘이디의 현대화된 제조기반을 통해 당사의 경관조명용 LED를 효율적으로 생산해 원가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플랜은 최근 몇 년간 고출력지향성 스피커사업, 백연제거장치사업, APPIZ사업 등 매년 신규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왔다.

신규사업 영역인 ‘고출력지향성 스피커사업’은 지난해 6월 개통한 국내 최장 ‘동홍천 양양구간 터널’ 설치를 시작으로 12월 부산외곽선 등에 공급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백연제거장치’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관 ‘2017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기술이다.

올해 초 삼성전자, 포스코, 미원스페셜티케미칼 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열어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 누리플랜은 최근 유증기 및 악취 제거기술을 접목한 백연제거장치 기술개발에 성공했으며, 안산, 시흥 등지의 염색공단, 섬유공단 등에도 활용이 가능해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누리플랜은 매년 신규사업 진출에 과감히 투자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번 현대엘이디 지분인수는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경관조명 사업부문까지 강화해 도시경관업계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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