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방사선진흥포럼' 개최

28일 서울 한국방사선진흥협회 강의실에서 열린 ‘제9차 방사선진흥포럼’에서 김용균 한양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8일 서울 한국방사선진흥협회 강의실에서 열린 ‘제9차 방사선진흥포럼’에서 김용균 한양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방사선 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하려면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 한국방사선산업학회가 주최한 ‘제9차 방사선진흥포럼’에서 김용균 한양대 교수는 “방사선 기술은 기술보유기관과 사용기관, 판매 사업자 등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업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과 인프라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사업화 지원체계가 미비해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며, 정부가 협조기관을 지정해 사업화를 전담하도록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정책방향은 연구개발(R&D)이 사업화로 이어져 일자리 창출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사선 기술의 연구개발성과가 사업화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 방사선 기술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등이 보유한 대형 인프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되고 있다.

그간 원자력연구원은 국내외 사업화 기술 14개를 보유했으며,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경상기술료로 5억2000만원, 원자력의학원은 기술이전과 사업화 총 16건으로 18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교수는 “현재 구축된 대형 인프라를 보면 전체 연구역량이나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첨단 방사선 이용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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