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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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 선수가 팬들의 응원에 답했다.

강 선수는 24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 3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3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헥터의 6구째를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기며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강 선수의 첫 홈런에 야구 팬들의 환호가 이어지며 현장을 뜨겁게 달군 상황, 슈퍼루키로 불리던 강 선수는 역대 고졸 신인 야수로는 최고액인 4억 5천만 원에 kt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놀라운 실력을 뽐낸 강 선수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강 선수가 지난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야구 팬들의 관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강 선수는 "다들 내가 부담을 안 가질 거라고들 생각하는 것 같다. 나도 당연히 부담은 있다. 내 나이에 이런 관심을 받는 게 드문 일이란 것을 잘 안다"라며 "나는 행복한 애다. 부담은 있지만 그것을 즐길 줄 알아야 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칭찬이든 욕이든 나에 대한 관심에 대한 답을 기쁨으로 돌려드리고 싶다. '별로였네' 하는 생각을 주지 않도록 좀 더 열심히, 재미있게 야구하고 싶다"라며 "최종 목표는 '최고가 되는 것'. 나중에 선배가 되었을 때 후배들이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으면 바로 내 이름이 나올 수 있도록 야구와 인성 등 모든 면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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