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안전점검 분야 대표 ‘기술형 중소기업’

선두전자(대표 윤명섭)는 전기·가스 분야 안전점검 계측기기 회사다.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 수출까지 전주기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1997년 설립 이후 꾸준히 기술 개발에 힘썼고 그 결과 기술형 중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각 지역 도시가스사와 관련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활발하다. 2007년 영국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독일, 터키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에서 70만불, 국내에서 3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특허 등록 11건, 실용신안등록 3건, 디자인등록 7건, CE(유럽공동체인증) 8건, 대통령 표창 1회, 산업부장관 등 장관표창 7회, ISO 9001(품질경영체제) 인증, 환경경영체제(ISO 14001) 인증 등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주력 제품은 레이저메탄검지기<사진>다. 30m 떨어진 원거리에서도 메탄가스 누출검사를 할 수 있다. 사람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이나 위험한 곳, 내부 출입이 불가능한 곳에서도 창문을 통한 검사가 가능하다. 본체와 광학부가 일체형이라 휴대가 편리하고 온도보상회로가 내장돼있어 온도편차가 적다. 터치스크린 화면으로 메뉴 조작이 쉽고 초점용 그린레이저를 적용해 야외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는 것도 장점이다.

중부발전과는 해외동반진출협의회(해동진)로 인연을 맺었다. 해동진은 중부발전의 해외사업지역에 중소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단체다. 지난해 해동진에 가입한 이후 곧바로 가시적인 효과를 봤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해동진 시장개척단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다음달에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시장개척단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중부발전으로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 생산성 혁신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3D프린터를 지원받기도 했다. 연구개발 중심 회사로서 수시로 목합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3D프린터를 활용하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됐다.

시장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국내 발전소 제품 판매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선두전자는 현재보다 더 정교하고 더 먼 거리에서 작동하는 휴대용 레이저 메탄검지기를 개발하고 있다.

SF6와 암모니아 검지 장비 또한 개발 대상이다. 드론을 활용한 검지 장비도 개발하고 있는데 이미 해외에서 선발주를 받아놓은 상태다. 이후 차량 탑재형과 설치형 장비까지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레이저 개발기술로 제품군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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