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나이지리아 등 수출용 GIS기반 IT 인프라 확보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한 전력설비관리 솔루션을 개발, 라오스와 나이지리아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 GIS 엔진 및 전력설비관리 솔루션(GeoPOMS)은 한전이 보유한 전력설비관리 및 전력운영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

GIS는 지하 및 지상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각종 자연물, 인공물(시설물)에 대한 위치 정보와 속성 정보(attribute data)를 수집, 컴퓨터로 작성해 검색, 분석할 수 있도록 한 복합적인 시스템을 말한다.

전력연구원은 한전의 배전설비관리 기술 노하우를 반영해 모바일 GIS 기반 전력설비관리, 선로 부하관리 및 전력손실 관리 등 주요 기능을 패키징화했다.

또 국제적으로 기술이 검증된 GIS 분야의 오픈 소스를 활용해 전력시스템에 필요한 기능 위주의 경량화된 GIS 엔진으로 개발도상국의 IT 운영 환경을 반영했다. 국제 표준 기반으로 시스템 간 통합과 연계도 용이하다.

GeoPOMS는 고가의 상용 GIS 엔진을 대체할 수 있어 도입비용 및 라이센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해외 사업 추진 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한전은 GeoPOMS의 해외 실증을 위해 라오스전력청과 MOU를 체결하고 라오스 비엔티엔지역에 시범적용을 진행중이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라고스지역에 적용 가능하도록 GIS DB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