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 지중계통 운영방식 다각화 적용 가능 4종

한전KDN(사장 박성철)은 최근 ‘저압배전지능화용 단말장치’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에 이어 본격적인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KDN은 지난 2015년부터 지상변압기에 저압배전지능화용 단말장치를 대도시 중심으로 설치해 특고압 및 저압측 전력 품질을 높였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역에 저압배전 지능화용 단말장치 164대를 시설 및 운영해 저압계통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완벽하게 지원함으로써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기여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KDN은 배전 지중계통 운영방식 다각화에 적용할 수 있는 콤팩트(Compact)형 단말장치, 부하개폐형 단말장치, CDS용 단말장치, 분전함용 단말장치 등 4종의 단말장치를 개발 완료해 저압계통의 전력 공급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mpact형 단말장치’는 Compact형 지상변압기 내부에 설치돼 변압기의 고장(고압측, 저압측, 변압기)을 판단하고 관련 데이터를 배전 계통 운영자에게 전달함으로써 변압기의 고장 감시가 가능하다. 또 변압기 운영정보(이용율, 전류불평형, 과부하 등)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변압기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산업 전반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하개폐형 단말장치’는 부하개폐형 변압기에 설치돼 고장 발생 시 구동부를 원격에서 제어, 고장 구간을 신속하게 분리할 수 있다. 정전시간 단축, 공급지장 전력 최소화, 배전선로 부하 균등화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CDS용 단말장치’는 한전의 신지중모델 시범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CDS(Compact Package Distribution Substation) 내부에 설치돼 전력계통설비 ATCB(Automatic Transfer Circuit Breaker), MCCB(Molded Case Circuit Breaker)를 실시간 감시하고 제어한다. ‘분전함용 단말장치’는 지능형 분전함에 설치돼 저압 Open-Loop 배전방식의 운영을 통해 고장 시에도 무정전 전력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한전KDN 관계자는“저압배전지능화용 단말장치 도입으로 저압공급범위 확대에 따른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선로 이용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연계로 인한 선로 상태의 변화 등 점차 복잡해지는 저압 전력계통을 감시, 제어할 수 있는 저압배전지능화 시스템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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