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세탁차량, 장애인이동차량 총 2억원 지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5일 태안군청 앞마당에서 ‘찾아가는 지역 맞춤형 복지차량’으로 이동세탁차량을 제작해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태안군에도 장애인복지관에 이동세탁차량이 있지만 장애인 가정위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기초생활수급자, 홀로노인, 노인부부가구, 차상위계층 등은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다. 서부발전은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복지소외계층 대상자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건강보건 증진에 힘을 보테기로 결정했다.

3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인도된 이동세탁차량은 태안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홀로노인, 차상위계층 등 태안인구의 13%에 해당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주 4회 8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세탁서비스에 이용될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8일 취임한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지역상생협력과 발전을 실천하기 위해 태안군으로 주소이전을 하면서, 취임 축하로 화환 대신에 받은 쌀 470kg을 태안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다양한 소외계층 이해관계자들과 열린 소통으로 사회공헌관련 정책을 수렴하고,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작년 12월에도 태안군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에 장애인 이동차량구입을 지원한 바 있다. 기존에 있던 이동차량은 구입한지 9년 가까이 되면서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 및 운행정지가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서부발전이 제공한 이동차량을 통해 태안군 장애인들은 주 6회 재활교육, 장보기, 병원이용, 외출 귀가, 출·퇴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월 평균 250여명 이상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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