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필리핀 발전사업자인 ‘레돈도 페닌슐라 에너지(Redondo Peninsular Energy Corporation)’와 2016년 10월에 체결한 석탄화력발전소 수주계약이 해지됐다고 14일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9523억원으로, 이 회사 2015년 매출액의 5.88%에 해당한다.

두산중공업 측은 “본 프로젝트에 대한 필리핀 에너지규제위원회의 전력요금 승인 지연으로 공사진행통보(NTP)가 계약유효시점인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발급되지 않았다”며 “이에 계약 당사자 간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발주처가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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