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POTV 뉴스)
(사진: SPOTV 뉴스)

넥센 측이 박병호를 향한 지속적인 악플을 남긴 악플러를 고소 예정이다.

넥센은 11일 "구단이 박병호의 악플러에 대한 자료를 모아놓고 있는 건 맞다. 그러나 아직 박병호와 고소에 대해 자세하게 얘기한 적은 없다. 악플러를 당장 고소하지도 않을 것이고, 언제 고소할 것인지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악플러 국거박(국민거품 박병호)은 수년간 그에 대한 기사에 인신공격 등을 일삼았다.

지난 2015년에도 악플러에 대한 고소 의사를 밝힌 바 있는 넥센 관계자는 "구단에서 예전에도 이 네티즌을 고소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박병호도 고소를 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좋은 일이 많았다. 그래서 그냥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호 역시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냐'며 궁금해했다"며 "'국거박'의 모든 댓글을 캡처해 자료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병호는 지난 2016년 1월 열린 기자회견에서 "악플러와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 그분의 가족들이 봤으면 어떤 생각인지 궁금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이 악플러는 고소를 준비 소식에도 "잠실 시절이나 타켓필드에서 징징댄 건 뭐지" "안타 하나 친 걸로 설레발은. 이제 슬슬 고척돔 크다고 징징댄다" "누가 보면 박병호만 안타친 줄 착각하겠네" 등의 댓글을 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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