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김주영)은 ‘3.8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여성노동요구 기자회견을 갖고 성폭력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 남녀임금 격차 해결, 성평등 실현을 위한 헌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여성인권은 바닥을 칠 정도로 후퇴했다”면서 “연이어 터지는 성추행·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은 물론 더 이상 성폭력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국가적인 성희롱·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전개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