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하우스 공업, 신재생에너지로 전기 자급자족 건물 일본 최초 실증= 다이와하우스 공업이 신재생에너지로 빌딩 내 모든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건물을 일본 최초로 실증한다.

CNET 재팬에 따르면 다이와하우스 공업은 이달부터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다이와하우스 사가빌딩’의 실증을 시작한다.

다이와하우스 사가빌딩은 지난해 ‘넷 제로 에너지 빌딩 실증사업’에 채택된 건물이다. 여기에는 83.2kW급 태양광 발전 설비와 75kWh 규모의 ESS, 우물·태양열을 이용한 공조시스템 등 친환경 전력 자립시스템이 도입된다. 신재생에너지로 건물의 모든 에너지를 충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이와하우스 공업 측은 비슷한 규모의 일반 건축물과 비교하면 연간 600만엔 정도를 절약하는 게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자연의 힘을 활용한 ‘패시브 컨트롤’, 창에너지·에너지 절약을 실현하는 ‘액티브 컨트롤’, 각종 설비들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매니지먼트’를 조합함으로써 전기의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실증사업이 진행되는 사가빌딩의 부지면적은 5556㎡다. 지상 2층의 철골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주택영업소, 집합주택영업소, 유통점포영업소, 다이와하우스리폼 등 사무실에서 1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다이와하우스 공업 관계자는 “실증을 통해 얻은 성과들을 회사의 다른 건물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사가빌딩 사무실을 쇼룸으로 활용해 친환경 전력 자립시스템 보급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히타치, 전력설비 점검 효율성 향상 위한 ‘미터 자동스캔 서비스’ 선보여= 히타치 제작소는 히타치 시스템즈와 손잡고 아날로그 미터의 수치를 자동으로 스캔해 공장과 에너지 분야 등 인프라 설비의 점검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미터 자동스캔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재팬에 따르면 미터 자동스캔 서비스는 점검 데이터의 수집·관리, 상태감시, 자동통지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히타치 시스템즈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 전국 약 300곳의 서비스 거점과 연계해 기기설치에서 시스템 도입, 운용, 보수 등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히타치 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각종 설비의 수치를 자동으로 측정·수집할 수 있게 돼 각종 설비 감시 작업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비 점검원의 고령화, 인원부족, 설비 노후화, 유지비용 증대 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히타치는 이번에 발매한 미터 자동스캔 서비스가 수치를 디지털로 쉽게 표현하는 ‘레트로 핏 무선센서’와 수집한 데이터를 가시적으로 표현하고 이상 여부를 자동으로 통지하는 ‘센서 데이터 수집·감시 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무선으로 작동하는 레트로 핏 센서는 케이블을 연결하기 어려운 곳에 설치해 원격 점검 등을 쉽게 하는 설비다. 데이터 수집·감시 시스템은 설비에 대한 연속 감시를 통해 각종 고장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日 원자력연구개발기구, 폐로 작업 중인 ‘후겐’의 사용후핵연료 제거 2026년으로 연기 신청=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가 신형전환로 ‘후겐’의 사용후핵연료 제거 완료시기를 올해 말에서 2026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신형전환로 ‘후겐’의 사용후핵연료 제거 완료 시기를 2026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폐로 작업을 진행 중이던 후겐은 올해 말까지 사용후핵연료를 완전히 제거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지난 2월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폐로계획 변경을 신청한 상황이다. 다만, 2033년으로 예정된 원전의 완전 폐로완료 시점은 연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다마 도시오 원자력연구개발기구 이사장은 니시가와 가즈미 후쿠이현 지사와의 면담에서 “(당초 계획보다) 사용후핵연료 완전 제거가 8년이나 늦어지게 돼 죄송하다”면서 “2033년으로 예정된 폐로완료시기는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니시가와 지사는 유감의 뜻을 밝히며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원자력기구에 의하면 이전에 사용후핵연료의 반출지로 예상됐던 도카이 재처리시설(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 설치 계획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새로 만든 규제 기준에 대응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난 2014년 백지화됐다. 이에 원자력기구는 사용후핵연료의 해외 반출을 검토 중이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고다마 이사장은 “준비하는 데 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해외 반출지와) 정식적인 계약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북규슈에 태양광·풍력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 완공= 북규슈에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가 들어섰다.

TNC테레비 니시니혼에 따르면 일본의 환경모델도시로 선정된 북규슈시에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인 ‘히미키나다 윈드에너지리서치파크’가 완공됐다.

태양광과 풍력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공동으로 건설한 ‘히미키나다 윈드에너지리서치파크’에는 상용기로는 일본 최대 크기인 직경 112m 날개의 풍력발전기 2대와 태양광패널 1만500장이 각각 설치됐다.

이를 통해 인근 지역의 일반 가정 5550세대가 1년 동안 소비하는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북규슈시의 설명이다. 연간 1만t 상당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히미키나다 윈드에너지리서치파크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보급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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