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 판커신 (사진: SBS)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 판커신 (사진: SBS)

[전기신문=권준호 기자]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 판커신 선수의 태도에 눈총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저녁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27바퀴)에서 한국 대표팀이 중국 대표팀 판커신 선수의 반칙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심석희-최민정-김아랑-김예진이 나선 한국 대표팀은 난적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특히 3바퀴 남은 상황에서 중국의 판커신 선수는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최민정 선수를 밀어 실격 판정받았다.

이에 대해 판커신과 중국 측은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에서 실격 처리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과거에도 반칙 전력을 가지고 있는 판커신 선수이기에 냉소적인 반응을 나오고 있다.

판커신은 앞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1,000m 결승에서 한국 선수에게 반칙을 시도,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판커신은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 선두를 달리던 박승희 선수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뒤에서 유니폼을 손으로 잡는 반칙으로 실격 판정을 받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판커신은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 실경 판정에 "계주에서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실격 판정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판커신은 "우리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속도도 가장 빨랐다"라며 "능력상 최강인 우리 팀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며 극도의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그녀는 "2018년 동계올림픽은 한국의 평창에서 열린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심하게 실격 판정을 내릴 것이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조금의 실수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더 강해지는 것 밖에 없다. 한국에게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며 쏘아붙이기도 했다.

한편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전에서 판커신의 반칙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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