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사진: KBS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전기신문 = 최윤현 기자] 차민규 선수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하며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19일 펼쳐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 출전한 그는 결승선을 34초42만에 통과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쇼트트랙 선수였던 그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고 7년 만에 국가대표로 뽑혀 주목을 받았으나 메달 획득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더 큰 기쁨을 전하고 있다.

이처럼 큰 기대를 받지 못한 그가 앞선 12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겠다고 공언한 사실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500m 경기에 출격해 2위의 성적을 낸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찾았다. 올림픽까지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게 최우선 목표는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에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와 같은 포부를 현실로 만든 그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성기를 구가하며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어나가게 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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