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 최윤현 기자] 배우 이승비가 유명 연출가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녀는 19일 SNS에 여배우 성추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유명 연출가 이 씨에게 피해를 입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그녀가 피해 사실을 밝히자 일각에서는 이 씨가 알려진 여배우 외에도 수많은 성추행을 벌였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돼 이 씨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이 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배우 임새벽은 자신의 SNS에 여론에 동참하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그녀는 "오랫동안 혐오하던 그 연출의 만행이 드러났다. 직접 보고 들은 배우들을 통해 알고 있던 사실이라 진짜 속이 후련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더 무서운 사실이 있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배우를 하기 위해 버티던 많은 사람이 안 본 척, 안들은 척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이러한 현실에 저는 후배들에게 해줄 얘기가 없었다. 알아서 조심하라는 얘기만 해야했던 현실이 속상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녀의 주장에 연출가 이 씨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책임을 안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