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공공성 확보·승객 증대 목표
2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공모 진행

서울역에 시민 참여형 공공시설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해 말 점용기간이 만료돼 국가에 귀속된 구 서울역 민자역사 일부공간에 유휴공간이 발생됨에 따라 21일부터 3월 13일까지 ‘국가귀속 민자역사 유휴 공간 공공시설 활용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할 위치는 KTX서울역 뒤편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 건물의 1층(330㎡)과 2층(1060㎡) 일부로, 올해 1월 1일 국가에 귀속된 후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다.

국토부는 서울역의 접근성 등을 감안, 철도 공공성을 확보하고 승객 증대 효과를 내기 위해 이번 공모를 기획했다.

아이디어 공모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기간 내 한국철도시설공단 홈페이지(kr.or.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응모된 아이디어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2건 등 총 5건을 선정한다. 심사결과는 3월 23일에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으로 선정되는 5건에 대해서는 최고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상품권이 지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와 관계부처 협의를 동시에 진행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 뒤 가장 효과적인 공공시설 설치 방안을 4월 말까지는 확정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생각해둔 아이디어가 철도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해 철도 역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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