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장병우)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65억원을 기록해 전년 1816억원 대비 19.2%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108억원으로, 2016년 1조7588억원 대비 14.3% 늘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1169억원에서 739억원으로 36.8% 줄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11년 연속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수주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의 상승,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별도 기준으로 예상 매출액이 1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18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3.5%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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