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3020 이행 추진 탄력 기대

태양광, 풍력 등 재생 가능한 친환경에너지의 발굴과 육성을 전담하는 국장급 정부조직이 생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는 신재생에너지정책단 신설 등을 포함한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에너지로의 전환’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ICT 기반의 에너지산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작년 12월에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이번 직제 개정안에는 민간의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고, 산업분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산업기반실을 산업혁신성장실로, 산업혁신과를 산업일자리혁신과로 변경한다.

또 에너지 R&D를 총괄하는 에너지기술과는 기존 산업정책실 산업기술정책관 소속에서 에너지자원실 에너지자원정책관 소속으로 옮겼다.

신설되는 신재생에너지정책단은 기존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을 개편해 설치하고 하부조직으로 총 4개과를 둬 신재생에너지 분야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기존 기구와 인력 범위에서 효율적으로 개편한다.

4개과 중 신재생에너지정책과와 신재생에너지보급과는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정책과 보급・확산 업무를, 에너지신산업과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ESS 등 에너지 분야 신산업 육성을, 에너지수요관리과는 집단에너지 및 에너지효율제도 운영·관리를 관장하게 된다.

향후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친환경에너지 집중 육성을 위해 각종 규제・제도 개선과 중・장기 R&D 지원, 실증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체감형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직의 효율화를 모색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정책, 산업지원, 통상기능 등을 수행하는 산업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고 경쟁력 있는 부처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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