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36.4% 감소, 매출은 1조9083억원
현대重, 2년 연속 영업흑자 달성
매출·영업익 전년대비 감소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58억원으로 2016년 대비 36.4%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매출은 12.9% 감소한 1조 9083억원, 순이익은 72.1% 감소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환율하락과 수주 감소, 원자재 단가 상승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2조 4071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은 “전방사업인 원유·가스 시장의 시황 회복 지연과 조선·해양플랜트 시장의 불황에 따른 수주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매출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원자재(규소강판, 전기동) 가격 상승, 환율하락 등에 따라 영업이익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년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연결기준 매출 15조 4688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익 흑자기조는 유지했지만 전년 대비 매출액은 30.6%, 영업이익은 96.3%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한 934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계약변경(C/O) 체결 및 원가 절감을 통해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한 해양사업부문과 선박 발주 증가에 따라 중/대형엔진 판매 호조세를 보인 엔진기계사업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자구노력 이행으로 재무건전성 역시 대폭 강화돼 2016년 대비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14%에서 89.9%로, 순차입금비율은 39%에서 18.5%로 낮아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IMO 환경규제로 인해 신조발주 문의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 및 강재가격 변동에 따른 선가 상승도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및 R&D 투자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여 올해도 조선부문 수주 목표인 132억불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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