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불확실성 대비 신사업 지속 발굴...고객에 든든한 파트너 ‘눈도장’

전력계통 보호제어 전문기업 와이피피(대표 백종만・사진)가 핵심사업인 보호계전기와 건설기자재, 엔지니어링,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용 무정전전원장치(UPS), 자동제어시스템 등 신사업의 조화를 통해 올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와이피피는 1982년 설립 후 35년 이상 발전·산업 플랜트의 전력·제어 계통을 위한 솔루션을 공급해온 전력계통 보호제어 전문기업으로, 원자력 발전과 송변전, EPC 시장의 강자로 지속성장을 일궈 왔다.

하지만 저유가 여파로 인한 중동 시장 위축으로 EPC 물량이 대폭 감소하고,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 지연으로 인한 계약 물량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해 실적은 좋지 못했다.

반면 수년간 이어진 글로벌 경기 불황과 내수 침체 등 경영 불확실성에 맞서 신사업 발굴에 투자를 지속해온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와이피피에 고무적인 일이었다.

‘위기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마인드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투자한 결과 건설기자재, 에너지신산업, 전원보호, 자동제어 등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와이피피는 이 같은 성과를 적극 활용,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핵심 사업분야 전력계통 보호제어와 신사업을 조화시켜 올해 목표 매출 1100억원을 달성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코어 비즈니스 중 하나로 성장한 건설기자재 분야의 경우 미군부대, 철도 역사 등 기반시설과 대형 쇼핑몰·아파트 건설 시 필요한 전기, 기계, 건축 설비와 자재 등의 시장 확대에 나선다.

ESS 사업은 자체 EMS 공급부터 설계, 배터리 시스템 제작·공급, 계통 연계, 설치·시운전까지 전체 프로젝트를 턴키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활용, 물량 확보에 매진할 예정이다.

특히 2015년 12월부터 포스코에너지, 인셀,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연구원 등과 함께 수행해온 비상전원용 ESS 연구과제를 지난해 말 마무리한 와이피피는 회사 내에 설치한 실증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 영업에 활용함으로써 비상전원용 ESS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와이피피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수력원자력의 GCB 정밀정비 유자격 등록에 성공함으로써,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와이피피는 아울러 문제 발생 시 원인 분석이 가능한 블랙박스 기능을 도입한 산업용 UPS 개발을 최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이미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UPS 공급 계약을 따낸 상태라, 올해 전망이 매우 밝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력계통 고급기술자 양성과정 ‘PSAC(Power System Advanced Course)’와 릴레이 스쿨 등 교육사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와이피피 관계자는 “위기를 딛고 일어나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만의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력, 품질의 우위를 확보해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로 각인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목표 1100억원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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