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원장 허남용)은 신제품(NEP)·신기술(NET)인증 전담 기관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NEP)·신기술(NET)인증 제도는 1993년부터 시행된 인증 제품에 대해 공공기관의 구매를 유도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시행됐다.

정부는 NEP·NET인증을 받은 경우 정부의 판로지원 등에 힘입어 원활한 초기 시장진입과 제품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공정성 시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제도 개선을 진행했다.

이에 이해관계자로부터 독립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실시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선결과제라 판단, 범정부 민간위탁 개선방향에 맞춰 지난해 9월 산업기술혁신촉진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를 통해 민간위탁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인증 평가기관을 기존의 지정 방식에서 공모 및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정부 관계자는 “NEP·NET인증 업무를 전담 수행할 평가기관을 공정한 절차에 따라 새롭게 선정함으로써 앞으로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증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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