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
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지난 1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월 초 정승일 사장 취임 이후 선포한 비상경영체제 후속 조치다.

가스공사 측은 이번 조직 개편이 고강도 경영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한 분야별 목표와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천연가스 도입 기능을 도입영업본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수급계획, 장단기도입, 영업의 일관체계를 구축해 급변하는 천연가스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천연가스원 확보를 다각화할 것을 꾀한다. 경제적이고 유연한 천연가스 도입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과 에너지전환 정책 성공을 돕기 위함이다.

또 사장 직속으로 전략기획본부를 배치하고 전략경영처와 혁신경영처를 두기로 했다. 사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기술부사장이라는 명칭은 안전기술부사장으로 변경하고 안전품질처, 통합보안처, 중앙통제처를 직속 부서로 배치했다. 생산본부와 공급본부에 따로 편제돼 있던 해외생산단과 공급사업단은 해외인프라사업처로 통합해 기술사업본부에 편제시켰다. 생산본부와 공급본부는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국내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일에 매진하도록 했다. 전체 천연가스 생산량의 70%를 책임지는 평택·인천기지 본부에는 설비 운영을 전담 관리하는 기지장을 신설해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천연가스 공급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들이다.

이외에도 기술사업본부에 기술개발처와 신성장사업처를 배치해 기술 확보와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을 담당하도록 했으며, 홍보실을 신설해 대내외 홍보와 언론 기능을 강화했다. 경영협력처는 기능을 재편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상생협력에 대한 기획 역할을 강화하도록 했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공사 본연의 임무인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한 공공서비스 향상과 국정과제인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가치 실현’에 책임을 다하면서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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