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성윤모)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은 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특허 기반의 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IST는 2012년부터 특허청의 특허전략 지원(IP-R&D) 사업에 참여해 50개 연구 과제에서 130여건의 핵심·원천특허를 확보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연구개발의 혁신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특허정보의 전략적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우수 기술’과 ‘돈 되는 강한 특허’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연구 중인 분야에 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 우수 특허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보유한 특허에 대해서도 심층 분석을 통해 특허 보강, 기술이전 수요처 발굴 및 포기 전략 제시 등과 같은 맞춤형 관리·활용 전략을 이어간다.

또 KIST의 강점인 특허를 창출·활용할 수 있도록 특허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도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특허청은 KIST 소속 연구원에게 특허 기반 연구개발 방법론과 직무발명 보상제도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KIST는 특허청 심사관에게 최신 과학기술 정보를 전달하는 등 기술 자문을 지원하기로 했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기획․수행․평가 과정에서 특허정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연구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에 특허-연구개발 연계전략을 확산해 혁신성장의 기초인 핵심·원천특허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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