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부전력, 도요타 자동차와 손잡고 축전지시스템 개발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주부전력이 도요타 자동차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전동차용 배터리를 재사용한 축전지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축전 여력이 있는 중고차의 배터리로 대규모 축전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용이 끝난 배터리에서 레어 메탈(희소 금속)을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한다. 2020년도에는 하이브리드 1만대 상당(출력 약 1만kW)의 축전지 시스템 도입이 목표다.

주부전력에 따르면 대형 전력회사와 대형 자동차 회사가 손잡고 공동으로 배터리 재이용 실험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일본 최초로, 대상이 되는 배터리는 도요타의 프리우스 등 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니켈수소배터리와 전기차 등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다.

두 회사는 하이브리드 50대 분량의 니켈수소배터리를 이어 축전지가 적절하게 기동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한다. 또, 2030년을 목표로 전기차와 플라잉 하이브리드차에 사용되는 중고 리튬이온배터리도 활용할 전망이다.

태양광 등의 신재생 에너지는 발전 시간이 편중되거나 출력이 불안정해 전압과 주파수 변동이 많은데, 새로운 축전지 시스템이 실현된다면 재생에너지 보급과 재생에너지를 보충하는 화력발전의 효율적 운영으로 이어진다는 기대가 있다.

일본 전국의 도요타 판매점 약 4700개의 협력을 얻어 배터리를 회수하게 되는데, 도요타에는 차재 배터리 쓰레기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메리트가 있다.

▲닛산 자동차, 자사 전기차 기술 활용해 저비용 전기버스 개발에 협력

스마트재팬에 따르면 구마모토 중심의 환경성 위탁 프로젝트인 ‘이산화탄소 배출 삭감 대책강화유도형 기술개발·실증사업’의 일환인 ‘대형차량용 EV시스템기술개발’에 의해 개발된 ‘요카에코버스’에 닛산자동차가 기술협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삭감과 배기가스 배출제로 등 환경 대책으로 버스와 트럭 등 대형차량의 전기차 보급이 중요시되고 있지만, 대형차량의 전기차의 경우, 전용배터리와 모터 등 부품과 전기차 시스템 개발에 큰 비용이 들어 이는 향후 보급에 있어 큰 과제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승용차 배터리와 모터를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대폭 줄인 대형 전기차 제조 기술 표준화를 목적으로 연구가 진행됐으며, ‘요카에코버스’는 2018년 2월부터 구마모토 시내에서 실증실험주행을 시작한다.

‘오카에코버스’는 닛산자동차의 ‘리프’에 사용된 배터리 3개와 모터 3개, 인버터를 중고버스에 탑재해 제조 비용을 대폭 줄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번 개발 과정 중 닛산은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기본 기술을 제공해 전기버스전용 기어박스 개발, EV시스템 관련 기술지원을 진행했다.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구마모토대학의 마쓰다 도시로 준교수는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전국의 자동차 회사에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표준화시켜 환경 면과 비용 면의 균형 있는 전기버스 보급으로 이어져 일본 전체의 환경 개선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전력홀딩스, 가정용 가스 소매 신청건수 10만건 돌파

산케이비즈에 따르면 도쿄전력홀딩스는 가정용 가스 소매 신청 건수가 1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가스 소매 전면 자유화가 시작되면서 올해 1월에 이르기까지 약 10개월 동안 2017년도 목표치를 달성했다.

새로운 전력의 공세로 판매 전력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가스 판매로 수익 확보를 노린다.

도쿄전력홀딩스가 최근 발표한 2017년 4~12월 분기 결산은 전년도 동일 기간에 비교했을 때 경영 이익이 10.4% 감소한 2742억엔이고, 최종 이익은 26.8% 감소한 2256억엔으로 경영이익과 최종 이익 모두 감소했다.

매출고는 8.5% 증가한 4조2064억엔으로 증가했지만, 판매전력량의 감소와 화력발전용 연료비의 상승으로 이익이 크지 않았다.

판매전력량은 4% 감소한 1701억kWh로, 약 1410억엔의 감익 요인이었다. 반면, 가스 매출은 기업 등 거액 계약을 포함해 약 700억엔을 계상했다. 전력 수익 감소분을 채울 수는 없었지만, 모리시타 요시히토 상무집행역은 “작업 성과가 순조롭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전력 관내에는 1월 하순의 한파로 타 전력으로부터 융통을 받는 등 수급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모리시타 요시히토 상무집행역은 “한파와 예비 화력 발전소의 문제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 설비점검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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