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92% 신속 발주․도내 업체 보호제도 적극 추진

전남도가 올해 5천억 원 규모의 공사·용역·물품 구매 계약에 대한 발주계획을 발표하고, 도 누리집과 조달청 나라장터시스템에 공개했다.

도가 올해 발주하는 1천만 원 이상 사업은 885건 5천12억 원으로 지난해(824건 5천261억 원)보다 249억 원 가량 줄었다.

공사의 경우 사방사업을 시·군에 이관하고, 신규 발주보다는 기존 공사의 내실 있는 마무리를 위해 발주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줄였다. 용역과 물품계약은 각각 소폭 늘었다.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제한 등 전남 업체 보호제도를 우선 적용하고, 발주사업의 92.4%인 807건 4천862억 원을 상반기에 신속히 발주할 계획이다.

또 공정한 경쟁문화 정착과 고른 수주 기회 제공을 위해 관급자재 등 물품 구매방식을 개편하고, 수의계약 체결 대상자의 자격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재영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SOC 등 각종 재정사업이 성실한 도내 업체에 수주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계약집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업무 처리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통합발주를 확대했고, 회계과에서 직속기관과 사업소가 발주하는 2천만 원 이상 공사와 1천만 원 이상 용역․물품 계약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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