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방송기준 충족하며 기술력 ‘인정’

천일의 스포츠용 LED투광등기구가 설치된 '정선알파인경기장'
천일의 스포츠용 LED투광등기구가 설치된 '정선알파인경기장'

천일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경기장에 최신 스포츠조명 제품을 공급하며 홍보와 기술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번 동계올림픽 경기장 5곳에 설치된 제품은 모두 연색성 90Ra 이상, 5600K 색온도 광원으로 플리커(Flicker)프리 기능이 포함돼 있다. 천일과 필립스가 합작해 설치한 MVF 403등기구는 연색성과 색온도가 올림픽방송서비스(OBS) 기준에 충족하며 고속카메라 촬영도 가능하다. 이미 소치 동계올림픽과 리우 하계올림픽 등에 사용되며 신뢰도와 내구성을 검증받았다.

제품이 설치된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아이스하키경기장, 쇼트보조경기장, 보광스노경기장, 정선알파인경기장에는 경기장별로 카메라에 대한 최소 수직조도(1600lx)와 조명이 비춰지는 4개 면에 대한 최소 수직조도(1200lx), 수평 조도의 균일도 등을 모두 충족시켰다.

천일의 제품은 조명타워 25m 2기, 35m 16기, 50m 2기 등 총 20기가 설치됐으며 등기구는 LED 1200W 902세트가 최종 적용됐다.

전 세계적인 축제에 천일의 제품이 설치된 이유는 조명탑과 조명기구, 광원 등을 일괄로 공급하고, 시공은 물론 A/S까지 책임지는 토털 솔루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옥외 경기장의 경우 규모가 크고 경사가 심한 환경 속에서도 최대 68등을 설치하는 등 고도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성능 구현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일 관계자는 “공사 기간이 짧고 스키장의 특성상 경사가 급해 설치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운전 결과 스포츠 스타들의 퍼포먼스를 섬세히 보여줄 수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알려 시장 공략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