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산업포럼 ‘북미 LED조명 수출컨소시엄’ 개최
3개사 북미 업체와 MOU 체결

국내 LED조명업계의 북미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LED산업포럼은 22일 서울 마포에 위치한 가든호텔에서 북미지역 주요 대형 유통업체 및 시공업체, 프로젝트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토론토에서 개최된 이후 두 번째로 열렸다.

LED산업포럼은 1차 현지 상담회 이후 컨소시엄 제품 구매에 관심이 큰 유력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2차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북미 LED조명 수출컨소시엄’에는 ▲애니캐스팅 ▲에이팩 ▲유양디앤유 ▲이리코조명 ▲지엘비젼 ▲퓨쳐그린 ▲클라루스코리아 등 LED조명 각 부문별 전문 업체 7개사가 참여해 수출 마케팅 활동을 했다.

상담회에는 ▲반빌(Banvil) ▲비비코 일렉트릭(Bibico Electric) ▲머커 라이팅(Mercor Lightings) ▲그로스 라이팅(Gross Lighting) ▲게티 어소시에이트(Getty Associates) ▲아크 라이팅 컨트롤(Arc Lighting Control) ▲워터패드(Walterfedy) 등 북미지역 7개 기업의 바이어가 참여, 국내 컨소시엄 참가기업 7개사와 일대일 상담을 가졌다.

이들 7개사는 이달 26일까지 국내에 체류하며 컨소시엄 참가기업 생산현장을 방문해 추가 상담 및 구매조건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퓨쳐그린과 비비코 일렉트릭이 식물재배등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정호그룹(클라루스코리아)과 워터패드가 조명제어시스템을, 에이팩과 머커 라이팅은 고출력조명기구에 대해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브 비숍(Dave Bishop) 비비코 일렉트릭 이사는 “현지업체 브랜드로 판매될 경우 생산업체의 자체 브랜드는 생략되지만, 친숙한 현지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 및 구매력이 높아진다”면서 “캐나다 수출을 고려하는 한국업체는 현지 브랜드 유통방식을 고려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에릭 토드만(Eric Tordjman) 머커 라이팅 대표는 “북미지역 구매처의 경우 가격과 품질, 배송기간이 무척 중요한데 특히 품질조건보다 배송기간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북미시장에서는 해외 생산업체들이 주로 현지 조립생산 방식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옥견 LED산업포럼 사무국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강소 LED 기업들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동시에 오는 6월 개최되는 국제 LED & OLED EXPO 2018에도 포럼에서 구축하고 있는 해외 유력바이어들을 초청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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