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전력감시제어시스템 기반 ‘스마트공항’ 구현 앞장

염상훈 팀장
염상훈 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전력계통팀(팀장 염상훈‧사진)은 인천국제공항으로 공급되는 전기를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한편 관련 설비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인천공항 3단계 건설공사 이후 건설된 전력설비 역시 전력계통팀이 인수인계받아 관리한다. 지난해 10월 3단계 전력공급시설을 인계받은 전력계통팀은 제2여객터미널 등 새로운 시설에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게 염상훈 팀장의 설명이다.

전력계통팀은 지난해 154kV 주변압기와 GIS, 22.9kV GIS 등 수변전 시설과 함께 특고압케이블 411km와 다회로개폐기 등 22.9kV 배전시설, 조명시설, 부대건물 37개동의 전기‧소방시설, 공항전력감시제어시스템과 자동화재 탐지시스템 등 다양한 설비를 인수‧관리하고 있다.

이번 3단계 건설사업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시설은 IEC-61850 기반으로 건설된 공항전력감시제어시스템이다. IEC-61850은 변전 자동화 분야에서 사용되는 국제 통신 표준 프로토콜이다. 단순히 암호화된 정보를 나열하는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이 프로토콜의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스마트화된 전력감시제어시스템을 구현, 스마트공항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

또 옥외가로등 디밍 제어 등 다양한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세계적 수준의 전력 인프라 시설을 바탕으로 하는 메가 허브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게 전력계통팀의 가장 큰 목표다.

지난해 건설부서로부터 인수인계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아직 준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운전 등을 위해 전력설비를 운전해야 하는 것이었다. 공항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주요설비의 시운전 기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운영부서에서도 최대한 협조해야 했다.

이를 위해 건설운영협의체를 도입, 합동 인터페이스 회의 등을 통해 충분한 운영 준비기간을 확보했다고 염 팀장은 전했다. 이를 통해 운영 건전성 역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주기적인 건설현장 합동 현장점검을 비롯해 시운전 참여, 합동 준공검사 수행 등을 통해 3단계 건설부서와 운영 부서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했다. 이를 통해 인수인계시 발생할 수 있는 하자사항과 운영공백도 최소화했다.

염 팀장은 “공항 내 주요설비 대부분이 전기 없이는 운영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전기를 적기에, 적소에 공급한다는 것을 목표로 설비 운영을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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