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첫 여성 차장…30년간 시설‧국제‧재정 담당 ‘조달전문가’

정부는 1월 10일자로 조달청 차장에 장경순(張京順·53・사진) 서울지방조달청장을 임용했다.

신임 장 차장(기술고시, 22회)은 지난 1987년부터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30년간 시설공사, 원자재비축, 국제협력, 재정기획 등 주요 조달업무를 거친 ‘조달정책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조달청 최초의 여성과장, 국장, 지방청장을 역임했다. 솔직하고 소탈하며, 일을 할 때나 사람을 대할 때 치우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물자국장 재직 시에는 파생상품을 결합한 원자재 대여제도·민관공동 비축제도를 도입, 국내 원자재 수급과 비축을 최적화했다. ‘GSA(미국 연방조달처) EXPO’, 페루, 코스타리카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우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서울지방조달청장 재직 시에는 이해당사자 간의 권고‧조정을 통해 레미콘 수급문제를 해소했으며, 총사업비 설계적정성 검토, 안전총괄감독관제 도입 등을 통해 시설공사 품질 및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학에서 토목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시설전문가로서 선물거래상담사, 국제공공조달사 등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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