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글로벌 전시회 ‘에너지 스토리지 유럽 2018’이 오는 3월 13~15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매년 열리는 이 전시회는 지난해 20개국에서 162개 기업이 참가했고, 55개국에서 4329명이 방문했다.

에너지스토리지유럽은 전기, 화학, 열, 기계 등 모든 종류의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술을 다룬다. 올해는 에너지 저장 및 전환에서 중요한 분야인 ‘부문간 결합’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멘스, ABB, 도이체 오토모티브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이 참가하고, 한국에서는 삼성SDI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를 확정했고, 한국전지산업협회도 참가사를 모집하고 있다.

전시회와 더불어 IRES 콘퍼런스와 ESE 콘퍼런스가 함께 개최된다. IRES 콘퍼런스에서는 재생에너지 저장과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요건 및 실제 사례를 다룬다. ESE 콘퍼런스에서는 연구 개발 단계부터 시장 출시까지의 과정이 핵심이다. 지난해 콘퍼런스에는 64개국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찾았고, 방문객 구성도 비즈니스 방문객이 98.9%를 차지했다. 올해도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등 해당 산업의 주요 국가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려는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르반 빈델렌 독일에너지저장협회 대표는 “에너지 저장 산업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이제는 저장 용량을 확대하고 다양한 저장 기술을 복잡한 에너지 시스템으로 통합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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