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융합・산학연간 교류활성화 적극 추진”

“우리 학회는 전기공학뿐 아니라 전자, 정보통신, 물리, 화학, 신소재 등 다양한 학문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융복합의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학회로서, 다양한 전공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효율적인 답,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건익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장은 “우리 학회는 지난 30년을 정점으로 보다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원년의 해를 기약하고 있다”며 “첨단 전기전자재료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학회의 위상을 글로벌화하고, 학술활동을 국제적 수준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여기에 학문융합과 산학연간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학회지를 ‘E2M-전기 전자와 첨단 재료’로 개정,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친숙한 학회지가 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또한 10개 전문연구회의 분야와 명칭을 새롭게 하고, ‘질화갈륨연구회’를 신설해 총 11개의 전문연구회를 운영, 빠르게 움직이는 기술과 과학의 변화를 반영하고자 했다.

장 회장은 이에 더해 영문저널의 SCIE 등재, 국문지의 연구재단 등재지 유지, 국제·국내학술대회 활성화, 산학연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회 산하 SCI 추진위원회를 통해 저널의 질적 관리를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TEEM 영문저널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학술 서적 출판업체 ‘네이처 스프링거(Nature Springer)’와 공동 출판을 진행할 계획이에요. 올 2월 19권 1호부터는 네이처 스프링거를 플랫폼으로 논문 투고에서 심사 판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는 분명 TEEM 영문 저널의 획기적인 질적 개선과 수년 이내 SCIE 등재에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장 회장은 “지난해 열린 ICAE 2017처럼, 올해에도 국제학술대회인 NGPT 2018이 예정돼 있다. NGPT는 에너지 하베스팅을 주제로 한 국제대회로, 2012년 중국, 2014년 미국, 2016년 이탈리아에서 2년에 한번씩 개최됐다”며 “올해 서울 대회는 이전 대회가 소규모 세미나 형식이던 것을 대폭 확대, 에너지 하베스팅 관련 신기술과 시장 동향,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장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장 회장은 더불어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계 요청으로 지난해 신설된 질화갈륨연구회를 필두로 11개 전문연구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산업계와의 기술 교류를 강화해나갈 예정이에요. 특히 2월 6~7일 한전 전력연구원과 함께 개최하는 ‘전력설비 예측진단 및 감시기술 세미나’를 통해 산학연 협력 기반을 만들고, 정기적인 기술세미나를 열어 이 같은 협력관계를 보다 확대해나가겠습니다. 더불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학회 다양한 학문영역 전문가들의 머리를 맞대 학문적 통합을 이루고, 교류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장 회장은 끝으로 “우리 학회는 빠른 시대 흐름과 학문·기술 변화에 대응해 전기전자부품소재산업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하지만 대학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학문과 기술이 사장되는 결과를 만들었다. 앞으로는 산학연 협업과 기술교류를 강화해 학회의 내실화와 안정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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