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어빌리티’ 통해 미래형 공장 실현

ABB가 ‘ABB 어빌리티(Ability)’를 통해 모든 디지털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를 일원화함으로써, 미래형 공장을 실현하고 있다.

ABB는 미래형 공장을 단순한 산업용 로봇 적용을 통한 자동화에서 벗어나 제조공정의 완전한 자동화와 함께 실제 생산라인에서 운영자 공간까지 연결되고 생산 시스템을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보고 있다.

디바이스와 기계를 센서와 인터넷으로 연결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생산라인의 성능을 향상시키며 부수적으로 비용 절감까지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ABB는 모든 디지털 제품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합한 산업용 디지털 통합 플랫폼 서비스인 ABB 어빌리티를 발표하고, 미래형 공장인 스마트 공장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180개 이상의 솔루션·서비스로 구성된 ABB 어빌리티는 ABB의 전문지식, 네트워크 연결성, 최신 디지털 기술과 혁신이 결합된 솔루션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잠재적 고객 가치를 실현해준다. 특히 ABB 어빌리티로 제공되는 디지털 솔루션은 자산 집약적 산업을 위한 성능 관리 솔루션과 로봇, 모터, 기계의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빌딩과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해상 플랫폼의 제어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의 에너지관리나 해양 선박의 항해 최적화까지 가능하다.

ABB의 독일 하이델베르크 공장은 이 같은 ABB 어빌리티의 장점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우수 사례다.

ABB는 하이델베르크 공장에 ABB 어빌리티를 적용, 디지털 기술로 제품을 얼마나 빠르고 우수하게 생산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는 제조실행시스템(MES)과 7가지 종류의 ABB 로봇이 설치돼 있으며,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돼 제조라인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최적 운영이 가능하다.

ABB는 커넥티드 로봇 적용을 통해 생산성이 기존 대비 3% 이상 향상됐으며, 조립라인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품 변형에 신속하게 대처, 3배 이상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BB는 나아가 기계·공장자동화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 B&R을 지난해 중순 인수, 스마트 공장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ABB는 IBM과 산업용 인공지능 기술 제휴를 맺고 IBM의 인공지능·기계학습 시스템 왓슨(Watson)과 ABB 어빌리티를 결합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상의 차세대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ABB 관계자는 “ABB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비’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직접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화는 ABB가 수십년간 준비해 왔고, 개척·개발해온 분야다. 우리의 손으로 디지털화 미래를 써내려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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