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업계에 연간 1000만대 공급 예상

아이앤씨의 Wi-Fi 모듈
아이앤씨의 Wi-Fi 모듈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는 내년 상반기부터 일본, 중국 가전업계에 자체 개발한 와이파이 모듈을 공급한다.

아이앤씨는 지난 12일 일본 세이코 인스트루먼트사(이하 세이코)와 Wi-Fi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중국 백색가전업체들에 Wi-Fi 모듈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중국 대리점과도 Wi-Fi 칩 판매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공급하는 Wi-Fi 칩은 올해 선보인 신제품 WF6000이다. WF6000은 저전력, 대용량 메모리, 듀얼밴드(2.4Ghz/5Ghz), 음성인식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홈 IoT 기기에 특화시킨 모델이다.

중국 가전업계 현지 대리점을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연간 예상 공급물량은 1000만대 규모다. 또한 일본 세이코사에는 Wi-Fi 모듈을 개발 완료 후 향후 5년간 공급한다.

중국 유망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홈 시장규모는 2016년 605.7억위안(약 10조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916.6억위안(15조원)과 1,396.5억위안(23조원)으로 연간 50%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앤씨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축적해온 IoT 기술력과 솔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일본 IT 및 가전업체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과 성능을 충족시키고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했다”며 “중국 스마트홈 시장의 경우 중국 가전업체들의 IoT 플랫폼 확대로 Wi-Fi 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향후 공급물량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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