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배전건설 워크숍 성료
명품 프로젝트상 신설...세종시 배전간선 건설 사업 대상

노일래 한전 배전계획처장(왼쪽 다섯번째) 등 본사 관계자들과 배전건설 명품 프로젝트 결선에 참가한 대전충남본부, 경기본부, 광주전남본부 직원들이 심사가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노일래 한전 배전계획처장(왼쪽 다섯번째) 등 본사 관계자들과 배전건설 명품 프로젝트 결선에 참가한 대전충남본부, 경기본부, 광주전남본부 직원들이 심사가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배전선로 1만회선 건설을 기념하고, 한전 전국 지역본부에서 추진해 온 우수 배전건설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본사와 사업소 간 소통·협업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 배전계획처는 지난 22일 광주전남혁신도시 소재 본사에서 ‘2017년 배전건설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배전건설 워크숍은 배전건설 분야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한 자리다. 이를 통해 배전건설 분야 직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으로써 본사와 사업소간 협력문화 조성 및 성과창출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한전 측의 전언이다.

한전은 이날 워크숍에서 배전건설 명품 프로젝트 상을 신설해 회사의 배전건설 역량을 대내외에 소개하고, 우수 업무 사례를 본사 및 전 사업소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나은 배전건설 환경 조성을 위한 각 본부의 노력을 짚어보고, 이를 나눔으로써 본사와 각 사업소 간 원활한 소통과 업무 공유가 이뤄지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전국 본부에서 12개의 사업을 제안, 치열한 예선을 거친 배전건설 명품 프로젝트는 이날 최종 3개 프로젝트를 놓고 결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개선내용의 전사 파급성 ▲재무적 성과 ▲혁신성 ▲발표 충실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대전충남본부가 소개한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배전간선 건설사업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전충남본부는 공정점검의 날 매월 운영, 고객부담금 및 배전건설 최적화 TF 등 공정관리 노력과 강관형 접지 클램프 개발, 지상기기 특기시방서 이용, 금강3교 횡단 시공개선 등 업무개선 노력을 통해 공기를 17.1개월 단축하고, 137억원 상당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함께 결선에 올랐던 경기본부의 평택 소사벌 허브신도시 배전간선 건설사업과 광주전남본부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배전간선 건설사업은 간발의 차이로 우수상(2위)과 장려상(3위)에 각각 선정됐다.

배전선로 1만회선 건설 달성을 기념하는 유공자 정부표창과 ‘제3회 올해의 배전건설인 시상식’ 등 배전건설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동안의 공로를 기리는 순서도 함께 마련됐다.

한전은 지난 1966년 22.9kV를 본격 적용한 이래 1972년 100회선, 2000년에 5000회선을 차례로 돌파했으며, 지난해엔 배전선로 1만회선 건설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본사 배전계획처와 전국 15개 지역본부 전력사업처장이 함께한 소통·협업 문화조성 MOU도 눈길을 끈다.

이날 협약에는 배전건설 분야 우수사례 공유 및 전파를 위한 정기회의(반기별 1회) 개최, 배전건설 공사 및 현장관리를 위한 사업관리협의체 구성 등 적기 사업추진 협력, 민원 선제적 처리·안전사고 제로화 등 현장업무 강화 등의 사안이 담겼다.

본사 및 사업소 간 정보·자료 교류를 통해 업무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호 소통과 협업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박성철 한전 영업본부장을 비롯한 본사 배전 건설분야 주요 인사들과 지역 사업소 전력사업처장, 배전건설 관련 부서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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