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괌 ESS 프로젝트 발판, 미국 내 파트너 확보 및 조달체계 구축

데스틴 파워가 UL 인증을 획득한 아웃도어형 2MW PCS
데스틴 파워가 UL 인증을 획득한 아웃도어형 2MW PCS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PCS 시장점유율 1위 기업 데스틴파워(대표 오성진)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2MW 아웃도어형 제품의 UL 인증을 획득했다. 데스틴파워는 UL인증 아웃도어형 PCS 제품으로 미국령인 괌 ESS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데스틴파워에 따르면 2MW 아웃도어형 PCS는 시스템 구축 시, 필수 설비인 컨테이너, 건물, 소방 시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형 ESS 시스템 구축비용과 기간, 유지보수 비용을 줄여 해외시장 공략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기존 대형 ESS용 아웃도어 PCS는 일반적으로 콘테이너 타입과 큐비클 타입을 사용한다. 하지만 컨테이너, 큐비클 타입은 구축비용이 많이 들고, 온도·습도 변동이 심해 제품 수명에 영향을 준다. 데스틴파워의 아웃도어형 제품은 설치 면적이 줄고, 20~30%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에 비해 냉난방 공조시설을 줄여, 먼지, 습기로 인한 제품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미국에서도 이 제품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면서 데스틴파워는 미국 내 파트너 확보와 조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ESS 시장은 상업용 및 산업용, 피크절감용 시장 확대로 인해 매년 50%씩 성장하고 있다. 데스틴파워는 미국령 괌에서 추진 중인 ESS 프로젝트 실적을 발판으로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한 미국 시장에서 내년부터 성과를 낼 계획이다.

데스틴파워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ABB, 파커도 아웃도어형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지만, 가격경쟁력과 품질로 승부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대형 아웃도어형 PCS를 포함해 통합형 ESS 솔루션인 ‘All-In-One’ 제품도 해외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스틴파워는 ESS PCS 전문기업으로 한전 주파수조정(FR)용 사업에 3회 연속 참여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 연계 ESS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국내 PCS 제조사 중 최대 용량 시험 설비인 4.5MW 테스트 베드 구축을 완료해 대형 ESS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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