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의 LED조명 썬라이크(SunLike)가 광원의 안전성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아이세이프티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RG-1등급’을 받았다. 상업조명과 주거조명에 범용되는 25W급 단일광원으로는 세계 처음이다.

아이세이프티 인증은 LED에서 나오는 청색파장(블루라이트)을 분석해 안전성을 검증하는 인증이다. RG-1등급은 광원 아래에서 일생생활을 지속해도 생체학적인 위험이 없는 안전한 광원에 부여하는 등급이다. 유럽의 경우 아이세이프티 RG-3레벨 이하 광원의 경우 완제품에 경고문구 부착을 의무화했다.

썬라이크는 태양광의 스펙트럼을 재현한 도시바 머티리얼즈사의 ‘TRI-R 기술’과 서울반도체의 ‘LED칩 기술’로 탄생한 자연광 LED다. 이 제품은 생체리듬 방해, 시력저하, 질병 유발 등 인공광원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또 인공광원에서 나타나는 빛 번짐 현상이 없고 물체가 가진 고유의 색상이 잘 드러나 대상물의 입체감을 그대로 살려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런 특성들로 회사 측은 가정, 사무실, 학교, 의료기관 등 생활공간과 사물의 색상과 질감을 전달해야 하는 상업시설, 박물관, 의류·유통매장 등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중앙연구소 부사장은 “생체리듬을 연구한 과학자들의 연이은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으로 빛과 건강의 연관성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세계 상업시설, 산업시설, 의료기관 등으로부터 썬라이크 공급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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