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기술, 미래 변화・혁신 주도할 핵심기술
5년內 상업화 위한 길라잡이 役 충실 수행”

“초전도 기술이 꽃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용자 측의 과감한 채택이 필요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초전도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기술적 과제는 대부분 극복됐어요. 문제는 실제 현장에 도입하는 데 두려움이 존재한다는 거에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초전도 시장과 기술이 돌아가는 정보를 수용자들이 아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럼이 초전도 기술의 우수성과 산업화 가능성을 수용자들이 제대로 아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황순철 초전도산업협회장은 “초전도 기술은 에너지뿐 아니라 환경, 의료, 교통, 수송 분야 등 미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핵심 기술”이라며 “이러한 기술의 발전을 위해 협회는 초전도 기술의 산업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포럼도 그 일환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포럼은 초전도기술의 동향 파악과 공유를 위해 산업체, 연구소, 학교 간 소통 마당으로, 6년에 걸쳐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근 국제 동향을 분석하고 5년내 상업화가 예상되는 초전도 응용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어요.”

황 회장은 “올 한해 세계 여러 곳에 존재하는 초전도 관련 협회와 학회 등에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전력회사와 기기업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다뤘다”며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열렸고, 올해는 오는 12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초전도산업정상회의(ISIS-26)’에서 발표할 내용도 준비됐다”고 전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면 초전도 기술은 산업화 이전, 연구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R&D 단계에서 벗어나 실증, 상용화 단계에까지 이르기 위해 수용자들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초전도 프로젝트 사례들을 적극 알릴 예정이에요. 한전과 LS전선이 추진하고 있는 흥덕-신갈 프로젝트, 텍스틸, 창원대학교가 개발한 초에너지 절약형 300kW급 고온초전도응용 유도가열로 등 올 한해 국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황 회장은 “초전도 케이블과 유도가열로 등의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전과 같은 수용자들의 과감한 투자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초전도 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져준다면, 빠른 시일 내로 초전도 산업이 꽃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도 초전도 기술의 산업화에 매진하겠습니다. 이번 포럼이 초전도 산업체와 새로운 인력 간 소통·협력의 장으로서 많은 성과를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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