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이원복)은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학교에 정수처리시스템을 설치하고 물 공급을 개시하는 통수식을 개최했다.

KTL은 ‘적정기술개발 및 보급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현지에서 생산되는 천연광물 제올라이트를 개량해 대상 지역의 먹는 물에 포함돼 있는 중금속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적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기술을 적용한 정수처리 시스템을 몽골 울란바토르 내 35번 학교에 설치했다.

이번 정수처리 통수식은 몽골 정부, 울란바타르시 구의회 및 학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몽골 정부 관계자는 KTL의 맞춤형 정수처리 시스템 개발 및 보급 지원으로 학생들이 걱정 없이 맑고 깨끗한 물을 쓸 수 있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원복 원장은 “개발도상국 현지 맞춤형 물 공급시스템을 연구개발해 세계 수준의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더욱 노력 할 것”이라며 “앞으로 몽골 외 베트남 및 키르키스스탄 등 개발도상국의 환경개선과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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