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기존 LED 조명의 컨버터와 제어회로를 통합한 초소형 마이크로드라이버(MICRODRIVER)를 출시했다.

서울반도체는 15일 기존 조명에 사용되던 컨버터의 8분의 1 수준으로 부피를 줄이면서 900~2400lm LED조명을 커버하는 우수한 성능을 갖춘 마이크로드라이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드라이버는 LED 광원 주변에 복잡하게 부착됐던 제어회로들과 조명 내부에서 큰 부피를 차지했던 컨버터를 통합해 조명기기 외부로 떼어낸 제품이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가정용 전구부터 상가, 인테리어 조명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반도체가 개발한 교류·고전압 기술인 아크리치를 기반으로 제작돼 직류 전원 뿐만 아니라 교류전원과 고전압에서도 모두 구동이 가능하다. 벽면 부착용 장식조명, 천정용 조명기구 등 실내 상업용 조명에 적용할 수 있다.

조명이 깜빡이는 현상인 플리커(Flicker)도 10% 미만으로 낮췄다는게 서울반도체의 설명이다. 또 LED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디밍(Dimming)기능도 보다 자연스럽게 기능을 개선했고, 2.5kV급 과전류 보호회로가 내장돼 있어 예상치 못한 과전류에서 조명기구를 보호한다.

외부로부터 공급된 전기를 90% 이상 조명기구에 전달하고 조명제품의 내구성을 검증하는 UL인증과 방수기능(IP66)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키스 홉 우드(Keith Hopwood) 드라이버 사업담당 부사장은 “마이크로드라이버는 조명기구의 크기와 무게,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라며 “4조원 규모 LED 드라이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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