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한·중 해빙 무드를 타고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관광공사는 오는 17~19일 중국 윈난성(雲南省) 쿤밍(昆明)의 곤명전지국제회전중심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인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 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 대규모 한국관광홍보 판촉단을 이끌고 참가하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고품질 방한 관광 상품 홍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CITM에는 관광공사를 비롯해 강원도, 제주관광공사 등 국내 15개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이 참가해 각 지역의 우수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방한 관광상품을 홍보한다. 한국여행업협회 회원 여행사 11개사도 나선다.

특히 공사는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를 활용해 고품질 방한 상품 개발, 평창올림픽 홍보와 개별여행 확대 등을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침체한 중국 방한 관광 시장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핫플레이스 및 야경, VIP 뷰티 여행 등 중소 규모 고급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22개 프리미엄 상품을 중국 여행업계에 소개해 앞으로 방한 관광 상품 품질이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해 한국관에 스키점프대 모형을 설치하고, 올림픽과 연계한 중국 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한 미니설명회·올림픽 선호 종목 투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넌버벌 공연 '페인터스 히어로' 시연, 한국 관광 퀴즈 이벤트, 웰니스 및 개별여행 설명회 등을 마련해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고, 한복 체험·한류스타 포토존 등 참여형 부스를 운영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CITM는 5만㎡에 달하는 전시 공간에 2400여 부스가 설치되는 중국 최대 국제관광박람회다. 한국관은 22개 부스(198㎡)로 구성한다. 17~18일은 관광, 항공, 호텔 등 업계 종사자 중심의 참관 및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하고, 19일은 일반 관람객에게도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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