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MWh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2018년 사업 안정적 추진 가능해져

태양광 발전 연계형 ESS 기업 에타솔라(대표 한민)가 2018년도 사업을 위한 배터리 확보에 성공했다.

에타솔라는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배터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에타솔라는 내년까지 삼성SDI로부터 243MWh를 공급받는다. 그동안 ESS 수요는 많았지만 배터리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어 온 에타솔라에 활로가 마련된 셈이다.

에타솔라는 올해 3월 MW급 대용량 태양광발전 연계형 ESS를 준공한 기업이다. 설계부터 금융지원업무, 시공, 대관업무, 운전·정비(O&M)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지만 대용량 ESS 시공실적을 안정적으로 쌓아왔다. 이후 4개 사이트를 추가로 준공했고, 총 용량은 20.8MWh에 달한다. 내년부터는 삼성SDI 배터리를 기반으로 ESS 시스템 공급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타솔라는 자체 개발한 태양광 연계형 ESS 전용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활용한 안정적인 ESS 운용이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데이터 수집과 제어성능을 강화했고, 스마트 모바일 웹 기반 인터페이스 제공은 물론, 사내에 구축한 관제실에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고 효율의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과 고효율 ESS 시스템을 통합해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한민 대표는 “대용량 ESS 사업을 진행하며 확보한 기술력으로 태양광 연계형 ESS 시스템뿐 아니라 다양한 ESS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을 계기로 ESS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발전소 연계형 ESS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ESS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방전해 수익을 얻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9월 ESS 지원정책을 마련해 태양광 연계형 ESS에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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