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전력거래소가 일하기 좋은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9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신뢰경영 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조환익 사장은 내부 직원이 선정하는 가장 존경하는 CEO상도 함께 수상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GPTW)’은 GPTW Institute에서 미국, EU, 일본 등 전 세계 60개국에서 사용하는 신뢰경영지수(Trust Index)를 활용, 기업 내부 구성원들의 설문 결과와 기업문화 평가 결과를 종합해서 심사하는 것이다.

한전은 경영현안과 비전을 경영진이 직원에게 직접 설명하는 문화행사인 ‘공감 업(業, UP)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모든 한전인이 지켜야 할 ‘권위주위 타파 14계명’도 선포한 바 있다.

사업소 직원을 본사로 초대하는 ‘빛가람 소통 탐방’, 명상과 숲체험으로 구성된 ‘힐링캠프’ 등을 운영해 업무 스트레스도 줄이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 직원 모두가 신뢰, 자부심, 즐거움 속에서 활기차게 일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쏟겠다”며 “직원들의 창의력을 높여 초연결과 융합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도 이날 시상식에서 ‘2017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본상을 수상했다.

전력거래소는 본사 이전으로 인한 직원들의 스트레스·불안감 해소를 위해 힐링캠프,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직원의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과 장소를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는 현재 전 직원의 1/3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용되는 등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주관 일터혁신 컨설팅의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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